우리나라에서는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하여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시행하는 국가검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가암검진을 통해 우리나라 성인 사망 원인 1위인 암을 조기발견 하고 예방하여 암 발병율을 줄여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국가에서 시행하는 6대 암검진 중 간암 검진 대상자와 검진방법 및 간암 진단 판별기준인 혈청 알파태아단백검사인 AFP 정상 수치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간암 검진 대상자
만 40세 이상의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하며 고위험군은 특정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큰 대상을 말합니다. 즉, 특정암의 가족력이 있거나 간 질환이나 폐건강에 이상이 있는분, 흡연자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 B형 간염바이러스 항원 양성 보유자
- C형 간염바이러스 항원 양성 보유자
- B형 / C형 간염바이러스에 의한 만성 간질환 환자
- 간경변증 환자
간혹, 왜 간암 대상자로 선정되었는지 모를 때가 있는데 위와 같은 질병분류 코드로 병원 진료를 받았을 경우 자동 등록이 됩니다. 만약 간암 검진 대상자에 누락되어 있다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연락해서 대상자 신고를 하고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검진방법 및 주기
간암 검진 대상자는 1년에 2번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간은 우리몸에서 제일 큰 장기입니다. 그러나 간암은 간의 크기와 중요성에 비해 초기 증상이 딱히 없어서 침묵의 장기로도 불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간암이 어느정도 진행된 단계이므로 꾸준한 추적과 관리를 통해 예방하셔야 합니다.
검진 대상자는 아래의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 복부초음파 검사 : 배에 젤을 도포하고 초음파 검사기를 배에 대어 간 건강의 이상 유무를 파악하는 검사
- 혈청알파태아단백 검사 : 혈액 채취를 통해 혈중 알파태아단백이 일정 농도 이상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는 검사
혈청 알파태아단백검사 AFP 정상 수치
간암의 종양표지자로 활용하는 AFP수치는 간 손상이나 간세포암이 있을 경우 농도가 증가하게 됩니다. 암이 진행될 수록 수치가 더 높아지며 치료 후 수치가 낮아지기도 합니다. AFP 정상 수치는 0~20ng/mL이며 급성 또는 만성 간염, 간경변 등이 나타날 때 AFP수치가 100~200ng/dL 까지 상승하기도 합니다.
혈청 알파태아단백검사 | AFP 수치 |
정상 | 0~20ng/mL |
주의 | 100~200ng/mL |
간세포암 의심 | 500~1000ng/mL |
AFP수치가 높게 나오면 간세포암을 의심하여자기공명영상, 전산화단층촬영, 간세포특이조영제 등의 추가 검사를 시행하여 간암진단을 내립니다.